하동칼럼

최치원 필적 원형 보존 안명영(전 하동고 교장) 1033호
최치원 필적 원형 보존안명영(전 하동고 교장)하동야생차박물관은 불일폭포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노닐 수 있는 완폭대 석각의 발견을 계기로 ‘최고운을 찾아 청학동에 들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를 개최하였다.진기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다.시선을 끄는 족자 그림은 하단과 상단은 푸른색이고 중앙에 흰 얼굴에 붉은 옷을 입고 의자에 앉아 왼쪽을 응시하고 있는 최치원이다. 오른쪽 하단에 책을 높이 쌓..
최치원 필적 따라 안명영(전 하동고 교장) 1032호
최치원 필적 따라안명영(전 하동고 교장)앞서 살았던 사람 중에 산천을 유람하며 느낀 점이나 교훈적인 글귀를 돌에 새겼다. 이는 필적이 오래 남기에 뜻이 유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고운 최치원은 물 밑 바위, 학을 불러 놀았다는 바위, 불일폭포를 감상하던 바위에 필적을 남겼고 공감과 소통을 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운 선생은 화개천과 범왕천이 만나는 어느 너럭바위에 앉았다. 골짜기에 신흥・영..
대통령직 공약 여호영 1032호
대통령직 공약여호영남편이 밤에 손톱을 깎고 있다. 방바닥에 떨어 진 손톱 티끌을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쥐가 받아 먹는다. 쥐가 욕심을 낸다. 저 남편을 밀어 내고 내가 저 자리에서 남편 노릇을 해야지. 쥐가 마술을 건다. 남편은 쥐가 되고 쥐는 남편이 된다. 남편으로 변한 쥐이지만 성기 만은 그대로였다. 세월이 좀 지나 남편이 마술에서 벗어나 안방으로 복귀했다. 남편은 여편네에게 따진다. 아..
4차산업혁명기 청년의 기회 여호영 1031호
4차산업혁명기 청년의 기회여호영코로나 백신을 제조하는 파이자 같은 회사는 4차 산업혁명기를 제대로 맞이한 경우이다. 빅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분석한 결과 효력이 있는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대한민국의 반도체 회사들도 4차 산업혁명기를 제대로 준비하고 치열한 경쟁체제 아래서 살아 남고 있다.10조 원을 신규 투자해도 신규 투입 인력은 1천명을 넘지 못한다. 노동 없는 사회로 가고 있다.민간 기업에..
남평 윤주석 선생(2) 안명영(전 하동고 교장) 1031호
남평 윤주석 선생(2)안명영(전 하동고 교장)풀리지 않는 유명조선국(有明朝鮮國)을 머리에 담고 무거워진 몸으로 내삼문을 내려온다. 담장 밖 충렬사 나이만큼의 느티나무 가지 사이로 남해대교는 모습을 보여준다. 외삼문을 나와 한글 비문을 담은 비석을 또 한 번 보고 충렬사관리사에 들어섰다.“드물게 한글 비문을 보았습니다.”“아, 그 비석 말이군요. 1948년 남해군민과 경남 초등학생들이 모은 성..
대통령의 인사 여호영 1030호
대통령의 인사여호영자리를 하나 얻고 싶은 군중이 구름 떼처럼 몰린다. 해방직후 건준 위장이 된 여운형의 계동 자택 부근. 경향각처에서 온 자리 사냥꾼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건준위장은 총독부로부터 실권을 이양 받았다.이를 남 먼저 알아 차린 정치지망생들이 지역위원장을 자천 타천 하려고 한다. 3일천하가 끝날 때까지 계동은 온통 인산인해였다. 빈 자리를 행해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돌진하는 모습이 ..
남평 윤주석 선생(1) 안명영 (전 하동고 교장) 1030호
남평 윤주석 선생(1)안명영(전 하동고 교장)의미 있는 만남을 예감하는지 심장이 벌렁거리고 가슴이 설렌다.하동 노량과 남해의 노량을 연결하는 남해대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노량선착장으로 진입한다. 부두에는 거북선이 접안되었고 언덕 위에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렬사(忠烈祠)가 있다.외삼문 옆에 탄식이 절로 나오는 비문을 보게 된다. 궁서체에 가까운 예사..
경제 모델 없는 병사 월급 200만원 여호영 1029호
경제 모델 없는 병사 월급 200만원여호영50년전 병영 막사. 사병 급여를 받는 날이다. 정부는 병사 1인당 500원짜리 동전 한 닢 씩 지급한다. 한달 급여를 받은 것이다. 한 사병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한다.일생 오늘까지 살면서 돈을 벌어 받아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500월 동전을 받고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른다. 당시 500원은 현재의 화폐가치와 구매력 등으로 환산해 보면 1만2천..
고운호(孤雲湖) 안명영 (전 하동고 교장) 1029호
고운호(孤雲湖)안명영(전 하동고 교장)조심조심 갓길에 주차하고 머리 위 고운동 안내판을 살핀다. 운전석에 앉아 숨 한번 쉬고 안전벨트 매고 브레이크와 가속기를 확인한다. 백미러를 보며 핸들을 꽉 잡고 출발시킨다.차는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초행자는 걱정이다. 2차선 경사 길에 90도 커브로 3번이나 혼을 빼고 뒤로 밀리는 듯 마주 오는 차를 의식하여 경적을 울린다. 한적한 대낮에 오가는 차량은..
마고성 그리고 삼성궁 안명영(전 하동고 교장) 1028호
마고성 그리고 삼성궁안명영(전 하동고 교장)일주문 높다란 처마 밑에 문양인 듯 글자인 듯 걸음을 멈추게 한다. 위쪽 것은 두 개로 구분되는데 좌측은 한쪽 팔을 들고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아이 같고 우측은 세 개의 떡잎에 가운데 것이 유난히 크다. 아래는 國자임을 알겠다. 國은 에워쌀 囗(위)와 或(혹)자가 결합되었다. 或은 창을 들고 성벽을 경비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전에는 或자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