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하동춘추 40 늙은 수컷에게 바치는 슬픈 잠언(箴言) 문 찬인 972호
하동춘추 40 늙은 수컷에게 바치는 슬픈 잠언(箴言) 문 찬인어느덧 11월 중순이다. 세월은 참으로 빠르고, 삶의 겨울도 무시무시한 속도로 다가서고 있다.누군가 세월이 50대에는 50km, 60대에는 60km, 70대에는 70km로 달려간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어떤 역사학자가 고려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을 조사해보았다. 42세였다. 그 당시에는 은퇴 이..
추상화 성공의 길 - 여호영 972호
추상화 성공의 길 여호영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센트럴파크 동편에 있다. 서울로 말하면 그린벨트 지역을 짤라 특수시설이 만들어져 있는 격이다. 센트럴파크 지역을 용도변경하고 그곳에 박물관을 지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비해 3배 정도는 크다. 현대화 전시실 해설사는 연신 추상(엡스트랙트)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추상이란 뜻은 실물이나 사람처..
하동춘추 39 선무당이 사람 잡고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 - 문 찬 인 971호
하동춘추 39 선무당이 사람 잡고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 문 찬 인1958년 모택동이 식량증산을 독려하기 위하여 사천성에 현장지도를 나갔다가 곡식을 쪼아먹고 있는 참새를 보고는 “ 참새는 해로운 새다. 박멸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슬시퍼런 최고지도자의 즉흥적인 한마디에 ‘참새 섬멸 총지휘부’가 만들어지고 얼치기 지식인, 언론인, 행동대원들이 나서고, 국영 연구기관은 참새..
돈없이 창업 - 여호영 971호
돈없이 창업 여호영정주영에게 친척 한 사람이 찾아 왔다. 나에게 돈을 빌려 주시지요.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사업은 돈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신용으로 하는 것입니다. 돌려 보낸다. 창업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사업을 하다가 혹시 망하면 큰 일이라는 것이다. 가재도구 마다 붉은 딱지가 붙고 가족은 길거리로..
하동춘추 38 ‘핼러윈데이’ 그 수상한 축제의 정체는 뭘까? 도비 문찬인 970호
하동춘추 38‘핼러윈데이’ 그 수상한 축제의 정체는 뭘까?도비 문찬인서울신문 10월 28일자 보도이다“걱정이죠. 이제 조금씩 이태원에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은데… 제발 이번 핼러윈데이만큼은 클럽 방문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이 또다시 코로나19 방역의 복병으로 등장했다.매년 핼러윈데이 때 이태원에 10만여명이 모여 파티를 벌인 만큼 만약 아차하면 이..
형제봉 반달가슴곰과 함께 - 여호영 970호
형제봉 반달가슴곰과 함께 여호영야생동물이 사람이나 인공 구조물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위협을 느끼는 것을 싫어한다. 야생동물들이 인조 구조물 안에 들어 와서 한가롭게 노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캐나다 록키산맥 관광지 밴프는 하동읍 보다 큰 산악 도시이다. 집 앞 잔디밭에 야생동물들이 놀고 있다. 길에 야생동물들이 지나가면 ..
하동춘추 37 저희 대(代)를 이어주십시오... 쌍계사 벅수 내외 올림 문 찬인 969호
하동춘추 37저희 대(代)를 이어주십시오... 쌍계사 벅수 내외 올림 문 찬인하동에 사시는 백성 여러분 그간 별래무양(別來無恙)하셨는지요?편지를 여러분께 올리는 저희는 서울 민속박물관에서 잘 지내고 있는 ‘가람선신(伽藍善神)’, ‘외호선신(外護善神)’ 장승 부부입니다저희는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께서 지팡이로 갈겨 쌍계(雙磎) 석문(石門) 이라 새긴 두 바위 옆에서..
조그마한 열정 지속적으로 모으면 여호영 969호
조그마한 열정 지속적으로 모으면 여호영죠안은 어느 대기업의 이름없는 직원으로 10여년 일하고 있다. 자신의 비즈니스를 꿈꾸었으나 용기도 없고 자금도 없었다. 그러나 이 여자는 그때부터 매일 집에 와서 30분씩 글을 썼다. 이 년 만에 책이 완성되었다. 여기서 용기를 얻어 이 여자는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핵심으..
하동춘추 35 “테스형”은 알겠는데 ‘예형(禰衡)’은 누구인가? 문 찬 인 968호
하동춘추 35“테스형”은 알겠는데 ‘예형(禰衡)’은 누구인가? 문 찬 인얼마전 그리이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우리나라에 소환되어 여러 사람의 입에 한참 오르내렸다.자칭 타칭 당대의 지성으로 자부하는 어떤 이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나무라면서 ‘소크라테스’를 들먹였고,가황(歌皇)이라 불리는 어떤 이는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시끄러워’하며 소크라테스를 형이라..
지금이 53년전이다 여호영 968호
지금이 53년전이다 여호영횃불을 형상화한 전망대에서 성범영은 절규한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질타한다. 교육을 잘못 받아오고 있음을 한탄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쁘게 움직여 왔다. 문화와 정신 교육이 도외시 되거나 오도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성적과 서열, 명문교, 안정적 직장, 고가 주택 등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다. 문화와 건전한 정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