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 한산사에서 설경(說經)작가‘강노심 초대전’

하동신문 0 250

악양 한산사에서 설경(說經)작가‘강노심 초대전’

15일(일)부터 90일간 문화유형으로 자리매김한 작품 전시

 

 

경남문화예술기획자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하동지회와 법성사가 후원하는 설경(說經)작가 ‘강노심 초대전’이 오는 15일(일) 오후 1시부터 90일간 악양면 소재 한산사 전시실에서 열린다.

현대의 과학적 시각과 이성적 사고, 합리적 시대흐름에서 사라져가는 민속 문화 중 샤머니즘의 행위에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인 귀신을 가두는 행위, 설경을 종이로 각(칼로 작업)과 념(꼬고 비틀고 접합하여 작업)으로 작업하여 민속 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을 전시한다.

설위설경(設位設經)은 설경이라고도 하며, 설위설경의 장소를 만들려면 창호지에다 신령, 보살의 모습과 부적, 꽃무늬 등을 오려서 만든다.

이것은 굿당의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귀신을 잡아 가두는 도구로 창호지를 가위나 칼로 자르거나 오려서 만드는데, 주사라는 붉은 광물을 섞은 물감으로 신령의 이름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부적을 써 붙이기도 한다.

설위설경은 규모에 따라 대설경, 홑설경 등으로 나눠지며, 예전에는 설위설경이 전국적으로 분포하였으나 이제는 그 명맥이 충청도 일원에서만 보이고, 다른 지방은 이른바 ‘선굿’과 혼합되어가는 실정이다.

지금은 배우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현대화에 밀려 인쇄되었거나 기계로 파내서 판매하는 간단한 설경들을 사용하여 ‘앉은굿’을 하기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설위설경은 토속신앙이자 전통문화로 이를 보존하기 위해 무형문화재(충남 무형문화재 24호)에 지정이 되어 있다.

*경남문화예술기획자협회 : 경남지역의 교육, 문화, 공연부분의 국가 지원사업(기금) 기획, 진행, 집행을 총괄하는 기획자들이 모인 협회로 본 전시회 같은 특별하거나 사라져가는 민속 문화의 전시, 공연 기획을 하여 문화의 발상적 동기에 해당하는 자료를 발굴, 보급 하는 단체.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