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제막식 - 김종길 전 부산해운항만청장

하동신문 0 59

                     시비 제막식

                                                 김종길 전 부산해운항만청장 

  친구 시비詩碑 제막식에 참가했다. 

  시인은 나와 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우리는 해방 1년 전, 1944년 3월 하동국민학교 

38회로 입학했다. 일본인 선생님들의 식민지 교육을 받았다. 2학년 때 광복을 맞아 

멋모르고 기뻐 뛰어놀았다. 졸업하던 해에는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되었다. 

나라는 초토화되고 가정은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여, 우리는 75년 지기 죽마고우다. 

  시인은 경희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하면서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김광섭의 추천으로 1960년에 자유문학의 시부분으로 등단했으니 60년 원로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