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으뜸 허수아비 축제는 왜 관심 밖으로 밀어 내는가? 편집국장 공영준

하동신문 0 106

전국 으뜸 허수아비 축제는 왜 관심 밖으로 밀어 내는가?

 

 

                                                   편집국장 공영준

 

하동군에서는 「알프스 하동」, 「감성 하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하동팔경에서 하동십경으로 추가하여 관광하동 명성을 높이고 있으나 말 그대로 경(景)은 자연의 아름다움 모습이라고 했으면 지역분배식이 아닌 한곳에 있을 수도 있고 다양성도 있을 수 있다. 

하동십경이 하동관광의 구심점이 되어 목적사업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 목적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다. 또한 목적에 수반한 축제를 통해서 경제 소득을 얻게 되며 하동의 특수성을 알리게 되는 것이다. 

2018년 상반기를 보면 (3월~7월) 이미 치른 미나리 축제를 비롯해서 10개를 마쳤고 하반기(8월~12월)에는 섬진강 문화재첩축제를 비롯 10여개 축제가 추진계획으로 있다. 

하동군 홈페이지 ‘축제캘린더’에는 20개이고 축제메뉴에는 19개 나열되고 방문객 축제질의 답변에는 12개만 소개하고 있다. 일관성 없는 홍보에 예산지원도 들쭉날쭉 이다. 

축제 중에는 소비성축제와 소득과 연관된 축제 선심성치적 축제 등이 있겠으나 본사에서는 몇 차례 축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소득과 연관된 축제는 많을수록 좋다고 했으며 효과 없는 지역안배 축제나 숫자만 고집하지 말고 통합 축제로 검토할 것을 수차례 보도했다. 또한 ‘축제 심의평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직접 참여하여 체크리스트에 의한 평가로 지원계획을 세워 예산지원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에서 말한 대로 효과 있는 축제는 한 지역에서 여러 개의 축제를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아무런 평가도 없이 두 개가 있으면 하나쯤 포기하라는 식의 막무가내식의 예산 지원 삭감은 부당한 처리다. 

문제는 모든 것을 종합해서 사람중심에 사람을 불러 모으는 일이다. 2017년에는 단군 이래 최장연휴를 맞아 하동을 찾은 관광객은 역대최대인 140만 명이라고 했다. 전년 2016년 75만 명에 비하면 거의 배가 늘어난 셈이다. 그중에도 지난해 9월30일~10월15일까지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악양 들판에는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와 허수아비축제가 열려 각양각색 허수아비 1,000여개가 나열되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했다 평사리 마을→중앙농로→부부송→동정호에 이르는 1.5km구간이 허수아비로 장식되어 단연 전국 으뜸 허수아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넷에 허수아비 축제는 하동의 볼거리 으뜸과 감성여행 으뜸으로 전국 허수아비축제 소개에도 첫 번째로 소개 되는 곳이 바로 ‘하동허수아비축제’다. 허수아비축제는 근년에 해오는 축제가 아니다. 2000년도부터 한국에서 주변 환경이 좋은 이곳에 농로마다 코스모스를 심고 최참판댁 홍보와 농민정서 및 풍년기원 행사로 계속 해오든 중 위탁운영 부실로 본래의 전통미가 떨어져 흐지부지 하다가 기회를 엿본 진주 문산에서 대대적인 허수아비 행사로 전국언론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부터 개천예술제로 통합되면서 하지 않게 되어 악양 농민회에서 우리 것을 찾자고 하여 당시 차영훈 회장이 사비로 경비를 부담하고 전 회원이 발 벗고 나서서 시작한 것이 큰 호응으로 이어져 2017년에는 농민회 이덕환 회장이 바톤을 받아 하동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추석명절을 기한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었다. 또한 황금들판은 현지에서 윤상기 군수가 이곳에서 100년 먹거리 선포식도 하였고 지리산 둘레길과 최참판댁을 비롯한 관광루트에도 황홀한 명승지다. 안내소가 차려진 동정호는 악양소상팔경의 하나이고 전국에 알려진 뚜꺼비와 금개구리 서식지로 자연 늪지가 있고 주변 섬진강과 평사리 공원 고소성과 한산사가 이웃하여 축제장소로는 금상첨화다.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통해 다양성 있는 전통과 캐릭터로 읍면 및 기업소개로 홍보효과도 있었으며 즉석에서 메기와 메뚜기잡기 체험 전통문화공연 차 없는 농로 자전거타기 유등, 소원등 달기 특히 현지 논에서 재배한 햅쌀즉석도정판매에 물량공급이 부족했다 한편 전통공연에서 마산무용단, 하동군예술지회, 힐링댄스, 하동국악지부 농악 등 재능공연 및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도 했다. 지원을 맡은 농업기술 센터에서도 만족한 축제로 평가하고 2018년도에도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농민회자체 운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악양농민회에서는 올해는 작년을 경험으로 새로운 계획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추진할려고 예산지원을 알아본 결과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되었다고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삭감당시 해당부서에서 통보사항도 없고 사전에 할 것이라고 문화예술 공연전시 행사도 3팀이나 재능기부로 예약된 상태다. 

축제의 기본틀도 바꾸어야 한다. 

토지문학제, 허수아비축제, 대봉감축제 등 별도로 하던 축제를 거의 같은 시기로 조정해서 하나로 묶어 시행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축제로도 발돋움할 것이다. 

하동군에서도 3회째 개최하는 축제를 예산 핑계로 왕따 시키지 말고 실의에 빠진 농민의 의욕을 북돋우고 잘 가꾸어진 황금들판의 명성을 떨치기 바란다. 아무런 대안도 없이 개인 재산권인 비닐하우스도 설치 못하도록 하면서 까지 지켜온 부부송 중심에 옥토 삶의 문화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