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통 茶 농업유산 발전방안 모색

하동신문 0 75

한중일 전통 茶 농업유산 발전방안 모색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기념 3국 

‘국제 차 농업유산 세미나’ 개최

 

  전통 차(茶) 농업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차전문가들이 차 농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하동군은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20일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면 캔싱턴리조트에서 ‘하동 전통 차농업 세계농업유산 등재 기념 국제 차 농업유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하동 전통 차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한·중·일 등 동아시아 3국 전통 차 농업지역 간 교류의 장의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박경희 농림축산식품부 역사문화전시체험관 추진팀장, 마우루 아뇰레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과학자문그룹 위원장, 한·중·일 차 전문가, 대학교수, 연구소 관계자, 차 생산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황길식 명소아이엠씨 박사의 사회로 세계중요농업유산과 관련한 전문가의 기조강연, 한·중·일 전문가의 사례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민칭웬 중국과학원 교수가 ‘GIAHS의 핵심가치와 한·중·일 차 농업유산지역의 협력방안’, 코지 나카무라 일본 가나자와대 교수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구축 및 교류’, 마우루 아뇰레티 위원장이 ‘GIAHS와 그 미래’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사례발표에서는 주위푸 중국 푸저우시 농업국 부국장이 ‘푸저우 자스민과 차문화 시스템’, 이나가키 히데이로 일본 시즈오카대 교수가 ‘시즈오카의 GIAHS 등재 이후 변화와 도전’, 임종우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장이 ‘하동 전통차농업 시스템의 보전과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윤원근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이후 농업유산의 보전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종합토론에는 정장식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이유직 부산대 교수, 오충현 동국대 교수, 박윤호 농어촌공사 차장, 이종국 하동녹차연구소장, 모우청 리우 중국과학원 조교수, 나카다 아키라 유엔대학 부장 등 한·중·일 차 관련 전문가 7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일본 전문가들은 전날 열린 야생차문화축제 개막식과 하동 전통차의 GIAHS 등재 기념식에 참석한데 이어 차 시배지, 쌍계사, 하동농업유산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전통차 덖음 및 다례체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