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하동서 히말라야를 만나다

하동신문 0 50

알프스 하동서 히말라야를 만나다

14〜7월 8일 하동아트갤러리

박정헌의 ‘그레이트 히말라야 展’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박정헌 사진전이 내주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14일〜7월 8일 56일간 섬진강변의 하동아트갤러리에서 박전헌 사진전 ‘그레이트 히말라야’를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정헌은 고산 거벽등반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인물. 1971년 사천시의 바닷가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때부터 산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해 18세 때 히말라야를 오르는 등 한국 등반사에 큰 획을 그은 산악인이다.

1989년 선배들을 따라 히말라야 초오유(8201m) 원정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1994년 히말라야의 난벽으로 꼽는 안나푸르나 남벽(8091m), 이듬해 에베레스트 남서벽(8848m)을 차례로 올랐다.

2000년 K2(8611m) 남남동릉을 무산소로 등정하고 2002년 시샤팡마(8027m) 남서벽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005년 네팔 히말라야의 촐라체 북벽 등정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촐라체에서 손가락 8개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그럼에도 박정헌은 좌절하지 않고 등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가고 있다. 두 개의 손가락만으로 암벽 대신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카약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로 산과 만나고 있다.

촐라체 사고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고 ‘신의 뜻으로’ 살아가는 박정헌의 도전과 여정이 이번 그레이트 히말라야 전에 잘 나타난다.

‘신의 뜻으로’를 부제로 한 그레이트 히말라야 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산을 오르고 내리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과 등산장비, 회화 등 70여점이 선보인다.

박정헌의 도전과 탐험정신, 지상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경이로우며 바위처럼 견고하고 신처럼 조화와 평화로운 땅 히말라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군은 17일 오후 6시 30분 개막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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